임창정, “박예진의 인기에 묻어가야죠”
문화 2009/10/23 10:41 입력 | 2009/10/23 11:15 수정



임창정이 함께 연기한 여배우는 무조건 뜬다는 말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내비쳤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 시사회가 열렸다. 청담보살은 코미디 연기의 달인 임창정과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박예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전작에서 하지원, 고소영, 박진희 등 톱 여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임창정을 두고 영화사측에서는 "임창정과 함께 한 여배우는 무조건 뜬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참 고맙지만 과장된 표현이다. 나와 함께 연기한 여배우들은 이미 스타였고, 오히려 내가 여배우들의 인기에 업혀간 격"이라며 "이번에도 박예진씨의 인기에 업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는 주제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나간 청담보살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와 같은 날 개봉한다.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2012가 한국영화냐?"고 재치있게 반문한 임창정은 "장르도 국적도 다른만큼 부담은 전혀 없다. 영화가 잘 나와서 자신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청담보살은 내달 11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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