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대마, 원조, 음주운전 빼고 다 한 것 같다”
문화 2009/10/20 15:29 입력 | 2009/10/20 15:33 수정

"배우생활 20여년 동안 박찬호 선수보다 스포츠 신문 1면에 많이 나올 정도로 사건 사고가 많았다. 그런 일들을 통해 다른 배우들은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내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안한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킬미(감독 양종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최근 매니저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마음고생을 했던 신현준은 주위에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식석상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건 이후 제작보고회 참석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솔직히 답한 신현준은 "같이 일했던 스태프, 배우, 감독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진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사건, 사고가 많았던 배우임에는 틀림없다"는 솔직한 고백을 이어간 그는 "20년 동안 박찬호 선수보다 1면을 많이 장식햇는데, 사건을 통해 가슴으로 느끼는것이 굉장히 많다. 다른 배우들이 못느낀것들을 나는 표현할 수 있을것이라고 위안한다"며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제작보고회 내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한 신현준은 "생각해 보니 대마, 원조(교제), 음주(운전)만 빼고 다 한 것 같다"고 농담을 하며 "앞으로 또 다른 어떤 사건에 휘말릴 수 있겠지만 늘 조심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강혜정, 신현준의 느와르가 될 뻔한 코미디 킬미는 내달 5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