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수천억 자산가, 둔기에 맞아 피살… 원한 관계 가능성
정치 2014/03/05 09:31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수천억대의 재력가인 60대 남성이 둔기에 맞아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 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3시 19분경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S빌딩 3층 관리사무실 앞에서 건물 소유주인 송모(6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씨의 머리에서 열 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서 송씨가 이날 오전 0시 50분경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 이 시각 이후에 피살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층 화장실에 숨어있던 용의자가 사무실로 들어가는 송씨를 뒤따라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사건이 일어난 S빌딩을 포함해 20여 층 규모의 인근 화곡동 E 호텔과 4층 규모의 B 웨딩홀, 다세대주택건물 등을 소유한 자산가로 전해졌다. 송씨의 부인 이모씨는 남편이 집에 돌아올 시간이 됐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섰고, 송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씨의 부검을 의뢰했고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송씨의 원한이나 채무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송씨가 사업을 크게 한 만큼 원한관계에 의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 용의선상에 올라 있는 사람도 여러 명”이라고 덧붙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