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오늘 출국 예정이던 태국인 1명 사망-1명 부상
정치 2014/02/27 12: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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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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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합천 도자기 공장에서 가스 폭발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6시 50분경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한 도자기 공장 직원 숙소에서 폭발과 함께 건물이 무너져 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로 숙소 안에서 잠을 자던 태국인 아남(32) 씨가 건물 잔해에 매몰된 후 9시 29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매몰된 나암(26·여)씨는 아남 씨보다 1시간 정도 먼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자들은 전날 26일 오후 4시쯤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으며 견학을 하고 직원 휴게소로 추정되는 건물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견학을 마친 후 27일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전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숙소 안의 LP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공장 대표 김모씨(53)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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