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수화학 공장서 불산 누출,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불산이란?'
정치 2014/02/25 15:49 입력 | 2014/02/25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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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이수화학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됐다.



오늘 25일 오후 2시 50분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이수화학 공장에서 불산(불화 수소산)이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사고 20여 분 만에 유출을 차단했다.



유출된 불산은 100리터 정도로 추정되며 아직 불산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불화 수소산(Hydrofluoric Acid)이란 불화수소(HF)의 수용액으로, 무색의 자극성 액체이며 공기 중에서 발연한다.



몸속의 칼슘과 결합해 내부 조직과 뼈를 파괴하며, 칼슘 농도를 낮춰 심장 박동 비정상화를 초래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화학물질이다.



피부나 점막을 강하게 침투하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불산 증기가 피부에 닿으면 하얗게 탈색되고 눈에 닿으면 각막이 파괴되며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도금에서는 불화욕으로써 주석, 납, 땜납, 크롬 등의 도금욕에 사용된다. 그 외, 유리의 부식, 주물의 모래 제거, 스테인리스의 표면처리, 도금의 전처리 등에도 이용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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