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故 장자연 연기 열정 남달랐던 후배"
문화 2009/09/28 19:09 입력 | 2009/09/28 19: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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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승필 실종사건'의 출연 배우들이 고 장자연을 추억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정승필 살인사건' 시사회가 열렸다. 고 장자연은 이 영화에 정승필(이범수)의 요가선생으로 출연한다. 짧은 출연분량이지만 유작이 된 만큼 배우와 감독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강석범 감독과 이범수, 손창민, 김광규 등 출연 배우들 모두 장자연에 대해 연기 열정이 남달랐던 후배라고 입을 모았다.



강 감독은 "당초 요가선생역할에 내정되어 있던 배우가 출연을 못하게 되어 현장에서 급하게 출연이 결정되었지만 의욕이 넘치고 열심히 했던 친구라고 생각한다. 출연분량을 편집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의 설정상 세트에서 혼자 촬영하는 분량이 많아 장자연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고 솔직히 토로한 이범수는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남아있는 배우, 특히 고인의 유작에 출연한 배우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영화가 그분에게도 의미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좋은 재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김광규는 "분장실에서 주위 선배들에게 자기가 맡은 배역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런 선택을 할거라고 생각 못할만큼 밝은 친구였는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장자연의 유작으로 남은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은 내달 8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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