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연기도 외모도 잘 크고 있다"
문화 2009/09/23 14:27 입력 | 2009/09/23 1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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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가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서울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예홀에서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승호는 "누나팬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실제 신체적인 성장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을 받고 "현재 청소년기라서 잘 크고 있다"고 답했다.



마냥 귀엽기만했던 아역 시절을 거쳐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 출신 배우'로 손꼽히기도 하는 유승호는 신체적인 성장 뿐 아니라 연기에 대한 자세도 한뼘 더 자랐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눈물을 흘리는게 연기의 전부였다. 지금은 내가 열심히 해서 한 작품을 제대로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과도기에 있는 2009년의 유승호에게 모든 작품이 남다르지만 영화 '부산'은 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 8월 즈음 연기에 대해 깊게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때문에 3월에 크랭크인 했던 부산은 지금 다시 보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부산이라는 영화 덕분에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대답을 이어나간 유승호는 "김영호, 고창석 선배와 호흡을 맞추고 '종철'을 연기해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낀 만큼 성인이 돼서 박지원 감독과 다시 한 번 작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10월 15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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