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 피겨 男 싱글 280.09점 '금메달'… 日 사상 최초
스포츠/레저 2014/02/15 11: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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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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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19)가 일본 피겨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늘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6점과 예술점수(PCS) 90.98점으로 합계 178.64점을 기록, 전날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101.45점을 더해 합계 280.09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정상이 등장한 것은 역대 최초다. 지금까지 일본의 올림픽 최고 기록은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의 동메달이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신채점 도입 이후 최초로 100점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하뉴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뉴는 첫 번째와 세 번째로 뛴 쿼드러플(4회전) 살코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받았다. 그러나 나쁜 빙질 탓인지 경쟁 상대인 패트릭 챈도 실수를 연발해 금메달은 하뉴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뉴는 "역시 올림픽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좋지만 (실수한 것이) 조금은 분하다. 그래도 긴장 속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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