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긴급 기자회견, "항소하겠다"… 보도채널 모두 중계 안해 '침묵'
정치 2014/02/07 11:58 입력 | 2014/02/07 12: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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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늘 7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서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수사 축소·은폐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긴급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이를 홀로 중계하던 MBN 종합편성채널(종편)은 도중 광고로 화면이 넘어가 현재 중계 영상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종편채널과 보도 채널 모두 기자회견 중계를 하지 않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권 전 과장은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 선고에 대해 “상급 법원에서 명확한 판단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 또 판결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며 “직무를 이용한, 사이버 이용한 특성을 가진 행위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실적, 법률적으로 판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은희 과장은 김용판 전 청장이 18대 대선 직전 국정원 대선 개입과 관련한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이범균 부장판사는 “다른 증인들과 배치되는 권 전 과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시하며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권은희 과장이 재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 대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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