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니퍼트와 100만 달러 계약 합의(공식)
스포츠/레저 2018/01/04 1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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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떠난 더스틴 니퍼트, kt 품으로…총액 100만달러에 계약 합의

[디오데오 뉴스]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된 니퍼트가 kt와 함께 하게 됐다.

kt wiz는 4일 “전 두산 소속 외국인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Dustin Nippert, 37)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금액은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이 통과되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185경기 출전해 1,115⅔이닝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917개를 기록했고, 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년 1월 4일 현재 KBO 역대 외국인 투수 다승 및 탈삼진 1위를 기록 중이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KBO 리그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니퍼트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입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의 다수가 메이저리그 잔류나 일본 NPB 리그 진출을 결정해 영입이 지연되고 있고, 스프링캠프 합류 등 차질 없는 시즌 준비와 적응을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영입 가능한 미국 리그 선수들과 돈 로치를 포함해 KBO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니퍼트가 팀의 전력 상승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kt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해 왔고, 2017시즌에도 179⅔이닝을 던지며 14승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의 경기운영 능력과 탈삼진율 등을 고려할 때, 올 시즌 kt 선발진의 주축으로서 팀 성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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