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성 지적’ 수의사연대 박상표 氏,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정치 2014/01/21 09:43 입력 | 2014/01/21 12:12 수정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의 박상표 정책국장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중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의 정책국장 박상표(45) 씨가 숨져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호텔 객실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고인의 수첩과 동물용 마취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특별상 외상이 없으며 발견된 현장 증거물로 미뤄보아 자살로 추정 중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족과 논의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씨는 지난 2006년 한미 FTA 4대 선결 조건 가운데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포함됐을 때부터 안전성 문제를 지적해 왔다. 특히 2008년 촛불시위 때는 각종 TV토론에 출연해 수의사로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반대 의견을 피력했고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일 경향신문은 정부가 유럽연합(EU)산 쇠고기에 대해 1년 전 ‘수입허용절차’에 들어간 사실이 19일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농식품부의 EU 쇠고기 수입허용절차 개시는 2011년 10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발효되면서 추가 조치 성격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한·EU FTA 타결 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했다”며 “광우병 발생국가로부터의 쇠고기 수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사항이므로 개시 때부터 국회에 보고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농식품부가 이슈화를 피하려고 밀실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중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의 정책국장 박상표(45) 씨가 숨져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호텔 객실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고인의 수첩과 동물용 마취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특별상 외상이 없으며 발견된 현장 증거물로 미뤄보아 자살로 추정 중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족과 논의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박씨는 지난 2006년 한미 FTA 4대 선결 조건 가운데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포함됐을 때부터 안전성 문제를 지적해 왔다. 특히 2008년 촛불시위 때는 각종 TV토론에 출연해 수의사로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반대 의견을 피력했고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일 경향신문은 정부가 유럽연합(EU)산 쇠고기에 대해 1년 전 ‘수입허용절차’에 들어간 사실이 19일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농식품부의 EU 쇠고기 수입허용절차 개시는 2011년 10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잠정발효되면서 추가 조치 성격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한·EU FTA 타결 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했다”며 “광우병 발생국가로부터의 쇠고기 수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사항이므로 개시 때부터 국회에 보고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농식품부가 이슈화를 피하려고 밀실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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