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서 日 관동군이 남긴 '위안부 문서' 새로 발견돼
정치 2014/01/10 17: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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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중국 지린에서 일본 관동군이 남긴 위안부 관련 문서가 발견됐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가 최근 일본 관동군이 남긴 자료에서 위안부에 관한 새 문서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서는 1950년 해당 지역 건설 공사 과정에서 10만 점 이상이 발견되었으며, 이 자료들은 일본 관동군이 패전 후 소각 처분하지 못해 땅에 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서는 일본군위안부 징용 비용에 관한 은행 기록, 난징시 주변에 설치된 위안소 상황 등에 관한 것으로, 문서에는 “조선인 위안부가 36명 있다”, “위안부 1명이 많을 때는 열흘 동안 병사 267명을 상대했다”는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일본군이 남긴 이들 자료를 통해 일본의 침략 실태 등을 규명하고 그동안 외교 카드로 삼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도 대일 압박 재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앞서 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는 지난달 11일 “글렌데일의 공격적인 동상을 철거하라”는 제목의 청원이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 서명인 10만 명이 돌파하자, 이에 대항하는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맞불’ 청원이 지난 4일 게재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 극우단체의 반대공작을 무릅쓰고 글렌데일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주인공인 한인시민단체 가주한미포럼의 윤석원 대표는 “반대 청원보다는 감사 이메일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글렌데일 주민의 반 이상이 터키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아르메니아 출신이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다른 민족과는 다르다”며 “일본 사람들이 백악관에 서명을 10만명 내든 20만명 내든 우리에게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주인공인 글렌데일의 시의원들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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