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부산 화명동 소재의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지난 11일 밤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엄마와 삼 남매가 4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후 9시 35분쯤 화명동 아파트의 7층 5호에서 발생했다. 소방관과 경찰 8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아파트 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집주인 홍 모(34·여) 씨와 딸 조 모(9)양, 아들(8), 딸(1)로 일가족 4명이 숨졌다. 홍 씨의 남편 조 모 씨는 야간 근무 때문에 일터로 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홍 씨는 어린 두 아이를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소방본부 관계자는 “홍 씨가 아이들을 화마로부터 보호하려고 숨지는 순간까지 사력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옆집에 거주하는 주민 B(57)씨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 수십 명이 놀라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네요”, “죽는 그 순간까지 아이들을 끌어안고… 모정이란 정말 위대하다”, “남편분은 집에 와 보니 온 가족이 일을 당하고 얼마나 슬프실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 눈물이 난다” 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