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넬슨 만델라 장례식, 91개국 정상 참석…취재진 3천명
정치 2013/12/10 18: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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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10일 오후 6시(한국시각)부터 4시간 동안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남아공 정부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영결식에 모두 91개국 정상과 10명의 전직 국가수반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당시에 참석한 70여 개국 정상을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최대 수용 인원이 9만 5천 명인 영결식 현장 FNB 경기장에 일반 추모객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새벽부터 많은 사람이 몰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기의 영결식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집결한 각국 취재진도 3,0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은 국가 연주와 기도, 고인의 친구와 유가족 및 해외 귀빈들의 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등이 헌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도 헌사를 할 계획이다.



영결식을 마친 후 13일까지 사흘 동안은 조문 기간이며, 이 기간이 끝나면 15일 고향인 쿠누에서 장례식이 치러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례식에도 70개국 정상과 전직 정상 10여 명이 참석 의사를 밝혀 생전 간소한 장례식을 원했던 넬슨 만델라의 의사와 달리 역대 최대 규모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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