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넘버원' 잘못된 가습기 사용법, 정수기물 사용했더니 아토피·폐렴
경제 2013/12/10 09:46 입력 | 2013/12/10 10:08 수정

출처=KBS
[디오데오 뉴스] 가습기에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는 잘못된 가습기 사용법으로 인해 질병에 노출된 주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주부 김 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깨끗이 집 안 청소를 하고 가습기를 사용했으나 시어머니와 아들이 아토피와 폐렴에 걸리게 돼 원인에 의문을 품게 한다.
이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 것이 그중 하나로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수기 물은 세균을 번식시키지 못하게 하는 수돗물의 소독 성분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가습기에 세균 번식의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습기에 고인 물의 세균 번식을 실험한 결과 수돗물이 정수기물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가습기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으로는, 먼저 부드러운 천과 솔을 이용해 꼼꼼히 청소하고 찌꺼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재 대신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소금물 등을 이용해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조 안쪽에 먼지와 물때는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내며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내부 오염물질이 쌓이므로 매일 씻는 것이 필요하다.
온종일 틀어놓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며 건조한 시간대인 저녁에 시간을 정해 두고 틀어 놓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3시간에 한 번씩 물을 바꿔주는 것이 위생적이다. 가습기는 너무 가까이 두지 않으며, 세척 후에는 가능한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과장은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매일 세척하고 소독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습기에 고인 물에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균 등이 서식하기 쉬우며, 이런 오염된 가습기의 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도리어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 과장은 이어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며 “가습기 대신 물수건을 걸어 두거나 바닥이나 공기 중에 분무기를 사용해서 물을 뿌리는 것도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9일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는 잘못된 가습기 사용법으로 인해 질병에 노출된 주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주부 김 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깨끗이 집 안 청소를 하고 가습기를 사용했으나 시어머니와 아들이 아토피와 폐렴에 걸리게 돼 원인에 의문을 품게 한다.
이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정수기 물을 이용하는 것이 그중 하나로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수기 물은 세균을 번식시키지 못하게 하는 수돗물의 소독 성분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가습기에 세균 번식의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습기에 고인 물의 세균 번식을 실험한 결과 수돗물이 정수기물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가습기를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으로는, 먼저 부드러운 천과 솔을 이용해 꼼꼼히 청소하고 찌꺼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재 대신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소금물 등을 이용해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조 안쪽에 먼지와 물때는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내며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내부 오염물질이 쌓이므로 매일 씻는 것이 필요하다.
온종일 틀어놓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며 건조한 시간대인 저녁에 시간을 정해 두고 틀어 놓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3시간에 한 번씩 물을 바꿔주는 것이 위생적이다. 가습기는 너무 가까이 두지 않으며, 세척 후에는 가능한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과장은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매일 세척하고 소독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습기에 고인 물에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균 등이 서식하기 쉬우며, 이런 오염된 가습기의 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도리어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 과장은 이어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며 “가습기 대신 물수건을 걸어 두거나 바닥이나 공기 중에 분무기를 사용해서 물을 뿌리는 것도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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