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음원차트 올킬, 올해 '무도가요제' 무대는 어땠나
문화 2013/11/03 12:36 입력 | 2013/11/03 13: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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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당 영상 캡쳐/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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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2013년 무도가요제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의 총 8곡은 3일 오전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부터 8위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명수와 프라이머리, 개코가 뭉친 거머리 팀의 '아이 갓 씨(I Got C)'는 멜론,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싸이월드 뮤직, 벅스, 지니 등 총 9개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이어 2위는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곡 '해볼라고'가 차지했다. 이외에 단체곡을 포함한 8곡 모두가 8위 내 포함돼 있어 음원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다시금 무도가요제의 인기를 실감시켰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의 본 무대 방송은 16.8%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분의 15.0%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일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 국민의 높은 지지와 관심 속에 시청률 1위와 음악계를 휩쓰는 기염을 토해낸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그 무대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그대로 답했다.



가장 첫 무대를 선보인 김C와 정준하의 팀 '병살'은 독특하고 모험정신이 돋보이는 색깔 있는 곡 '사라질 것들'로 무도가요제의 오프닝을 확실하게 알렸다.



중간에 무대로 등장한 빈지노의 서술하는 듯 담담한 랩과 이소라의 아름다운 코러스가 기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개성있는 무대로 이후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년 전에 이어 지드래곤이 가세해 관심이 쏠렸던 팀 '형용돈죵'의 두 번째 무대 '해볼라고'는 본격적인 가요제 열기에 시동을 걸었다.



정형돈이 유행어 "지금부터 형돈이가 랩을 한다 홍홍홍"을 곡에 살려 유쾌하고도 흥이 있는 곡이 탄생했다. 특히 댄스 타임에 등장한 데프콘은 '힙합비둘기'라는 별명에 걸맞은 의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로 이어진 유재석, 유희열에 알앤비 대부 김조한이 더한 팀 '하우두유둘'의 'Please Don't Go My Girl'의 무대는 유재석의 알앤비 첫 도전임에도 불구, 기대 이상으로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김조한의 풍부한 가창력을 뒷받침으로 유재석과 유희열의 열과 성이 담긴 보컬, 때때로 유머가 섞인 가사들이 모여 무대를 완성했다.



프라이머리와 박명수의 팀 '거머리'의 네 번째 무대 'I GOT C'는 세련되고 절제된 개리의 랩과 박명수 특유의 코믹한 가사·안무가 삼박자를 이뤄 멋진 무대가 완성됐다.



감각적인 프라이머리의 작곡솜씨가 돋보였으며, 특히 박명수 특유의 어조가 실린 "싫음 말어잇!"의 가사는 중독성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어진 장미여관과 노홍철이 합세한 팀 '장미하관'의 곡 '오빠라고 불러다오'는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받아 고조된 열기 속에 유쾌한 무대가 연출됐다.



장미하관 멤버들의 능숙한 무대솜씨와 열정이 돋보이던 무대로 '오빠'라는 반복적인 구절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과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여섯 번째로 이어진 하하와 장기하의 얼굴들의 팀 '세븐티핑거스'의 '슈퍼잡초맨' 무대는 이번 가요제의 열기의 최절정을 달리게 했다.



빠른 편곡의 멜로디와 장기하와 하하의 막춤 퍼포먼스 열연이 어울려져 관객들 모두 들썩이는 무대가 연출됐다.



'슈퍼 잡초맨'이라는 곡의 콘셉트와 어울리게 무대가 한번 끝난 부분에서 다시 연주가 시작돼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등 마치 록 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 공연이었다.



이전 무대가 콘서트 스탠딩석에서 미친 듯이 뛰놀며 땀을 흘리는 느낌이었다면, 다음으로 이어진 길과 보아의 팀 'G.A.B'의 곡 'G.A.B'는 가벼운 비트에 맞춰 어깨가 들썩이는 느낌으로 부담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보아의 단독 댄스 무대로 볼거리가 풍성해졌고 '무한도전'에 맞춘 희망적이고 밝은 콘셉트의 곡이 관객들의 반응을 능숙하게 유도했다.



마지막 순서인 단체곡 '그래 우리 함께'의 무대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자 직접 쓴 위로하는 듯 담담하고 희망적인 가사로 이뤄져 감동으로 채워진 무대로 마무리됐다.



이번 가요제의 함께 참여한 뮤지션들의 인터뷰 영상이 더해져 보다 뜻깊은 의미의 '자유로 가요제'가 완성됐다.



2년 간격으로 개최되는 올해 4번째 무도가요제는 본 방송을 마지막으로 50일간의 대정장을 끝냈다. 예능 프로그램 강자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무한도전'은 역시나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년 뒤 다음 무도가요제는 어떻게 꾸며질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무도가요제의 음원들 수익은 전액 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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