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현역 은퇴…SK 퓨처스 감독 선임
스포츠/레저 2013/10/22 10: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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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박경완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SK 측은 “박경완 선수가 23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내년 시즌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경완은 구단을 통해 “은퇴는 언젠가는 해야 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 선수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 마무리하는 것이 명예로울 것 같았다.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보다는 SK에서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7년 SK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꼽았다. 당시 1,2차전을 모두 패했지만, 선수, 코칭 스탭이 똘똘 뭉쳐 3차전부터 4연승을 이뤄낸 바 있다.



박경완은 포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 2010년에는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했다. 23시즌동안 2043경기 출장,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했으며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박경완은 1990경기 출전했다. 단 10경기만 더 출전하면 포수 최초 2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야구 팬들의 아쉬움이 깊다.



한편 박경완 퓨처스 감독은 23일부터 선수단을 지휘한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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