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보영 “3년 만의 촬영장 복귀 설레고 떨려”…27일 첫방송
연예 2017/03/09 16:00 입력
믿고보는 이보영이 돌아온다…‘귓속말’ 첫 촬영부터 완벽 경찰 변신
‘귓속말’ 이보영, 촬영현장 공개…탄성 나오는 경찰 제복 자태 포착
[디오데오 뉴스] 배우 이보영이 ‘귓속말’로 3년 만에 돌아온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이보영과 이상윤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펀치’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했다.
지난 8일 공개된 1차 티저에서 이보영은 짧은 영상 속에서도 권력에 짓밟힌 형사 ‘신영주’ 캐릭터를 강렬히 각인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영화보다 더 압도적인 스토리와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귓속말’ 측은 9일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이보영의 촬영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이보영은 경찰 제복을 입은 채 서 있다. 흐트러짐 없이 단정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으나, 극중 그녀의 상황은 넘어설 수 없는 벽에 부딪혀 비틀린 상태다. 담담한 표정, 무엇보다 씁쓸함이 담긴 이보영의 눈빛은 과장 없이도 캐릭터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그녀의 내공을 느끼게 해준다.
이보영이 연기할 ‘신영주’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올곧은 기자로 살아온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존경하는 인물. 그런 아버지의 억울한 죄를 밝히기 위해 신영주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단단한 심지를 가졌다. 권력에 짓밟힌 형사이자, 서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대변할 신영주. 그런 신영주를 배우 이보영은 어떻게 완성시킬까.
이보영은 “첫 촬영을 하면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라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됐다. 그러면서도 설레고 좋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스스로 촬영을 하면서도 많은 기대를 품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영은 ‘귓속말’ 기획 본격화 후, 제작진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몰입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명우 감독은 “촬영장에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이보영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 그녀의 안방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사진 = SBS ‘귓속말’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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