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진화하는 교묘한 사기 수법 “속을 수밖에 없을 정도”
정치 2013/08/29 11:57 입력 | 2013/08/29 12:05 수정

100%x200

http://castod.com/blog/204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최근 전화와 문자,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이용한 교묘한 사기 수법들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 다양하고 교묘한 사기수법이 기승을 부려 이에 따른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인으로 위장해 특정 웹 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뒤 해킹을 통해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스마트피싱’,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으로 속여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를 그대로 옮겨 담아 사칭하여 개인의 금융정보를 빼내는 ‘파밍사이트’까지 갖가지다.



수법은 셀 수 없이 다양하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남 일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스마트피싱’은 "저희 결혼합니다. 많은 참석 부탁해요. 모시는 글 http://~", "저희 아들 이번 주말 첫 돌잔치 에요. 초대장 보내드립니다. 꼭 오셔서 축복해 주세요. http://~"등으로 당사자들의 지인으로 위장하여 주변인의 경조사를 함께 하려는 마음을 이용해 사람들을 속인다.



‘보이스피싱’ 또한 방심할 수 없다. 검찰청을 위장하여 "본인 명의로 대포 통장이 개설되었습니다. 수사를 위해 협조해 주십시오"라는 식의 당사자로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사건과 연루시키는 수법과 통신사를 위장하여 "**에서 우수고객에게 **제품을 무상 교환 중입니다. 전화 예약받으세요."라는 식의 이벤트 상품에 혹하는 심리를 부추기는 수법 등 교묘하게 사람들을 현혹한다.



‘파밍사이트’는 금융기관 사이트 주소를 클릭할 시 위장된 사이트로 연결되게 하여 인터넷 뱅킹 이용자들에게 "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 카드를 전부 입력하여 본인 인증이 필요합니다"라는 식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렇게 교묘하고 다양한 사기 수법에 넘어가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우선 스마트피싱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번호로 오는 문자는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특히 URL이 담겨 있는 문자라면 우선 클릭하지 말고, 구체적인 질문(이름, 나이, 자신과의 관계) 등을 통해 실제 자신의 지인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이 가지는 위험성은 이들은 모두 개인의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에 관한 기본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전화를 받은 당사자들은 실제 공공기관이나 해당 기업으로 속아 넘어가기 쉽다. 전화를 받았을 때 즉시 대응 하지 말고, 우선 끊은 뒤 직접 해당 기관과 기업에 전화 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파밍사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주며, 해당 사이트 주소가 확실한지 확인하고 접속해야 한다. 금융기관들은 파밍사이트 방지를 위한 보안 프로그램의 설치와 어떠한 경우에도 보안 카드 전부를 입력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양한 사기 수법과 대처 요령을 잘 파악하여 혹시 모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자 조심해야 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