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KIA와 함께 간다…4년 40억원
스포츠/레저 2016/11/17 17: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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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지완, KIA와 4년 총액 40억원에 FA 계약
나지완, KIA 잔류 택했다 “떠난다는 생각해본 적 없어, 뛸 수 있어 행복”

[디오데오 뉴스] 나지완이 원 소속팀인 KIA 타이거즈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호(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

KIA 타이거즈 측은 17일 “나지완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은 나지완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380타수 117안타, 90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451를 기록했으며, 25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나지완은 통산 145홈런, 타율 0.279, 출루율 0.389를 기록 중이다. 

특히 KIA에서만 9년간 뛴 프랜차이즈 선수로, 2009년 SK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일궈낸 주역이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혜도 받았다.

나지완은 계약을 마친 후 “나를 발탁해주고, 성장시켜준 KIA타이거즈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내년에도 KIA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지완은 “겨울 동안 몸을 착실히 만들어 올 해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사진 = 기아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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