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청부 살해사건 관련 영남제분 검찰 압수수색 ‘금품 제공 혐의 파악’, 주가도 하락
정치 2013/07/10 11:27 입력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영남제분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부산 소재 영남제분 본사와 윤씨 전 남편 류모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 주범 윤 모 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 모 교수가 윤씨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축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검찰은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해 영남제분 측이 박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검찰은 이미 세브란스병원을 압수수색하며 윤씨의 진료기록을 확보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의사 20여명을 불러 진단서의 허위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또한 박 교수 은행계좌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 작업을 통해 박 교수가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윤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5월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통해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주모자인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 모 씨가 모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형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을 사용했으며 진단서 또한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검찰은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의 주범인 윤씨와 전 남편 류 모 회장 그리고 영남제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 어떤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달 29일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후속편을 방영하며 또 한 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방송에서는 영남제분 회장이 직접 담당PD를 찾아가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특히 전 부인의 형집행정지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분노를 폭발했다.
결국 해당 편이 방송된 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영남제분 안티 카페’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영남제분의 주가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영남제분은 오전 9시 15분 전날 거래일보다 4.48%가 내린 1천920원에 거래되어 6일째 하락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부산 소재 영남제분 본사와 윤씨 전 남편 류모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 주범 윤 모 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 모 교수가 윤씨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축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검찰은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해 영남제분 측이 박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검찰은 이미 세브란스병원을 압수수색하며 윤씨의 진료기록을 확보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의사 20여명을 불러 진단서의 허위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또한 박 교수 은행계좌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 작업을 통해 박 교수가 진단서 발급을 대가로 윤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5월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통해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주모자인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 모 씨가 모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형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을 사용했으며 진단서 또한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검찰은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의 주범인 윤씨와 전 남편 류 모 회장 그리고 영남제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 어떤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달 29일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후속편을 방영하며 또 한 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방송에서는 영남제분 회장이 직접 담당PD를 찾아가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특히 전 부인의 형집행정지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분노를 폭발했다.
결국 해당 편이 방송된 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영남제분 안티 카페’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영남제분의 주가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영남제분은 오전 9시 15분 전날 거래일보다 4.48%가 내린 1천920원에 거래되어 6일째 하락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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