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또 다른 페이스북 계정에서 최강희 조롱? 누리꾼들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
기타 2013/07/04 11: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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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윤석영 선수의 SNS 글로 크게 논란이 된 지금 기성용 선수의 또 다른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는 보도로 인해 누리꾼들이 충격을 받았다.



네이트 포털 사이트에 축구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김현회 전문 기자는 4일 오전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현회 전문 기자는 최근 벌어진 축구 국가대표팀의 SNS 논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축구선수 기성용의 비밀 페이스북 계정에 담긴 글을 폭로해 온라인상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보도에서 공개된 페이스북 계정은 기존 팬들이나 언론에서 알고 있는 페이스북 계정이 아닌 또 다른 비밀 계정으로, 계정의 이름은 ‘SUNG YUENG KI’로 동료들은 물론 가까이 지내는 팬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계정이라는 것.



해당 계정이 정말 기성용의 페이스북 계정이라면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계정에는 축구 국가대표 최강희 감독에 대한 조롱 글과 무시하는 분위기의 글들이 게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2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기성용은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 감독의 발언에 대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 라는 글을 올렸으며 쿠웨이트 전 직전에는 “나랑 주영형의 독박무대가 되겠군. 잘하면 본전 못하면 아주 씹어 드시겠네.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 재미 있겠네”라는 발언을 남겼다.



또한 쿠웨이트 전이 끝난 후에는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가만히 있었던 우리를 건들이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터는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진짜 이게 기성용 선수 페북 맞나요?” “설마 믿을 수가 없네” “이거는 비판이 아니고 조롱인데?” “본인보다 나이 많은 분에게 저런 조롱은 옳지 못하다” “그 놈의 해외파..뭘 얼마나 잘한다고 저러냐” “진짜 이게 사실이라면 국대에서 안봤으면 좋겠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인들만 아는 계정인데 공개해도 되나?” “이게 확실한건지 모르잖아요”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페북 계정 삭제했다던데요” 라는 등으로 해당 계정이 실제 기성용 선수의 계정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비난은 옳지 않다고 자제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기사를 작성한 김현회 기자는 “본선 진출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대표팀 분위기를 흐릴까봐 칼럼을 다 써놓고 폐기처분했다. 파벌 논란 보도가 있을 때도 공개하려다가 한 번 더 참았다. 하지만 더 이상은 침묵 할 수가 없다”며 “SNS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대표팀에 깊숙이 받힌 문제점이라는 걸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분명 기성용 선수 이외에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위치가 어딘지 그리고 자신의 발언이 사회에서 얼마나 큰 파급력을 지니게 되는지를 누차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했다면 누구나 볼 수 있고 쉽게 찾을 수 있는 SNS에서 상대방을 조롱하는 글을 게재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한 일 아닐까.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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