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구하라 일드 ‘갈릴레오2’ 카메오 출연 일본 네티즌 ‘후지TV 한류 밀기’ 반응
기타 2013/06/18 15:57 입력 | 2013/06/18 15: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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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DB

[디오데오 뉴스] 일본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한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는 지난 17일 방송된 후지TV 드라마 ‘갈릴레오 시즌2’에 단독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구하라가 갈릴레오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것은, 해당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와의 유닛인 ‘하라 플러스’를 결성해 이 드라마의 한국어판 주제가 ‘사랑의 마력’을 부른 것이 인연이 됐기 때문.



17일 방송된 ‘갈릴레오’ 최종회 ‘성녀의 구제’ 편에서 구하라는 사건이 발생한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 ‘연아’ 역을 맡아 여주인공인 요시타카 유리코의 탐문 수사에 협력하는 장면을 연결했다.



드라마 중 출연 시간이 1분이 되지 않을만큼 카메오로 출연 분량이 짧지만 구하라가 ‘갈리레오’ 드라마 제작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촬영을 마쳤으며, 유창한 일본어로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구하라의 카메오 출연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으며 ‘갈릴레오’는 평균 시청률이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히트 드라마로 외국인 게스트는 구하라가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누리꾼들은 구하라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후지TV는 변함없는 한류를 밀고 있다”라고 비난을 보내고 있다. 일본 내 인기 게시판에는 “좋은 드라마를 '한류'로 망쳤네” “매국 방송국 후지TV" "일본서 생존에 필사적” “논란을 가장한 후지TV의 홍보전략?”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본 내 텔레비전 정보지의 편집자는 구하라의 출연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 며 구하라의 카메오 출연은 후지 TV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소속사에 의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편집자는 ‘갈릴레오’가 낮은 시청률이거나 K-POP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점에 구하라의 출연이라면 시청률 부양책으로 이해 할 수 있지만 해당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이 20% 이상이고 K-POP 붐이 가라앉은 가운데 구하라의 카메오 출연은 드라마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해당 내용은 후지TV의 ‘한류붐 밀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인공 후쿠야마 마사하루 소속사 대표가 ‘쉬리’나 엽기적인 그녀‘ 등 한국 영화를 일본에서 대 히트시킨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지난 4월 도쿄 롯폰기에 극장을 상설하고 한국 뮤지컬을 상영했지만 일본 내에서 K-POP 붐의 하락이 결국 상설 극장의 경영 악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스타를 출연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누리꾼들은 “하라 예쁘네요” “아직도 일본에서 인기 많나봐” “구하라 나온 1분 동안 순간시청률 최고치 찍었다는데” “일본 가지 마” “일본에 하라는 필요없네” “예전에 김태희 때도 저러더니..” “정신 수준이 보인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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