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탈락 원인 2위는 역량 부족…1위는?
경제 2016/07/14 10:50 입력 | 2016/07/14 10: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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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탈락 원인 8가지
면접 탈락 원인? 구직자-기업 동상이몽…역량보단 인성, 스펙보단 태도 중요

[디오데오 뉴스] 면접 탈락 시 구직자들은 역량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생각한 반면, 기업은 주로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아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1,274명을 대상으로 ‘면접 탈락 이유’를 조사한 결과, 본인이 탈락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16.2%가 ‘역량 어필에 실패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이유를 잘 모르겠다’(15%), ‘실무관련 경험이 부족해서’(13.9%), ‘스펙이 부족해서’(13.8%),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9.2%), ‘자신감이 부족해서’(7.9%), ‘인재상 부합 어필에 실패해서’(6.7%), ‘경쟁자들의 수준이 너무 월등해서’(5.1%), ‘호감형 외모가 아니라서’(1.3%), ‘면접 유형이 너무 어려워서’(0.9%), ‘지각 등 기본을 안 지켜서’(0.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기업이 탈락시키는 원인은 구직자들의 응답과는 차이가 있었다. 

기업 1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원자들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주 원인’ 1위는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아서’(31.2%)였다. 

다음으로 ‘역량이 부족해서’(29%), ‘자신감이 부족해 보여서’(16.1%), ‘핵심 스펙을 충족시키지 못해서’(12.9%), ‘지각 등 큰 실수를 해서’(2.7%), ‘면접 유형 자체에 적응을 못해서’(2.2%), ‘외모가 비호감이라서’(1.6%), ‘복장이 부적절해서’(1.1%)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 중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74.2%가 ‘인성’을 선택해, ‘역량’(25.8%)이라는 응답보다 3배가량 더 많았다. 

어학성적이나 자격증 등의 ‘보유스펙’과 ‘면접태도’가 탈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균 43:57(보유스펙:면접태도)로 집계돼, 이 역시 태도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 10명 중 7명(73.5%)은 면접 탈락 시 원인 분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 방법으로는 ‘당시 준비한 답변 등을 보며 단점을 찾는다’(65.4%, 복수응답) ‘지인에게 면접내용을 설명, 조언을 구한다’(35.4%), ‘회사에 직접 탈락 이유를 물어본다’(7.7%), ‘취업카페에 올려 조언을 구한다’(7.2%),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5.9%) 등으로 조사됐다. 

취업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탈락의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 때, 내 관점이 아닌 면접관의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가와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 수 있는 지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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