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강남스타일로 바뀌자 10호 홈런, 알고 보니 슬럼프 겪는 ‘추’를 위한 동료 배려
스포츠/레저 2013/05/28 11: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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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DB

[디오데오 뉴스] 추신수의 10호 홈런은 알고 보니 동료들의 아이디어와 배려가 담겨 있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장해,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슬럼프가 서서히 찾아왔고, 지난 27일 전 7경기에서 28타수 4안타 타율 1할4푼3리로 홈런과 타점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2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부터 다시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강남스타일’ 때문이라는 여담이 들려오고 있다.



추신수 등장음악을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바꾼 27일 추신수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고의4구와 몸에 맞는 볼을 포함 사 사구 3개를 골라내며 팀의 반전 계기를 마련했고, 28일 결국 시즌 10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 결승 득점까지 맛보았기 때문.



추신수는 변경된 등장음악에 대해 “등장음악 변경은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동료들이 강남스타일로 바꿔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설명에 따르면 슬럼프를 겪고 있는 추신수를 기분전환 차원을 위해 신나는 강남스타일로 등장음악을 바꾸게 했고 결국 추신수는 27일부터 거짓말처럼 다시 회복하고 있는 것.



이에 추신수는 “감독님과 함께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큰 내용은 아니지만 이야기를 하며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그런 대화들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가 속한 신시내티 레즈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2 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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