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가수 서태지가 16살 어린 배우 이은성과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서태지는 5월 15일 본인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seotaiji.com)을 통해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해당 글은 오늘 15일 오후 2시 55분 작성됐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며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언젠가부터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짝이 나타났고,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걱정도 앞서지만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 상대자 배우 이은성에 대해서는 “은성이는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고,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서태지는 “무려 21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나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는 팬들도 있지만 조금은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라는 것 안다”며 “그럼에도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은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알게 됐으며 각자 공식 활동을 마친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배우 이은성 또한 “예전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씨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라며 행복한 일상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헐 대박 축하” “진짜 결혼해요??” “반올림 정민이 캐릭터 찍은게 엊그제 같은데..” “서태지가 끼는 순간 모든 스캔들은 역대급이 된다” “헐퀴 라는 말만 나온다” “루머라고 해줘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이은성은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데뷔 후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행복합니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국가대표’ ‘더 게임’ ‘오래된 정원’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