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채용, 경력직이 신입의 3.8배
경제 2016/05/31 11:20 입력 | 2016/05/31 1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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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은 어쩌라고…경력직 채용, 신입사원보다 3.8배 더 뽑아
1분기 채용공고, 4건 중 1건은 ‘경력’만 뽑았다

[디오데오 뉴스] 기업들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2016년 1분기 채용공고 4건 중 1건은 ‘경력’만 뽑는 공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1분기(1~3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612,829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만 뽑은 공고가 전체의 22.9%로 ‘신입’만 채용한 공고(6%)의 3.8배에 달했다. 이외에 ‘경력무관’은 50.4%,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20.8%였다.

그렇다면, 경력직만 채용한 공고가 많았던 업종과 직종은 무엇일까?

업종별로는 ‘건설’(38.2%), ‘제조/화학’(35.5%), ‘기관/협회’(28.9%), ‘IT/웹/통신’(28.2%), ‘미디어/디자인’(26.6%), ‘의료/제약/복지’(24.1%) 등의 순이었다.

직종의 경우는 ‘IT/인터넷’(49.9%), ‘디자인’(39.3%), ‘건설’(34.2%), ‘전문직’(28.9%), ‘유통/무역’(28.6%), ‘생산/제조’(27.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입만 채용한 비율이 높은  업종은 ‘미디어/디자인’(7%), ‘건설’(6.6%), ‘제조/화학’(6.5%), ‘기관/협회’(5.7%), ‘판매/유통'(4.5%) 등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건설’(8.1%), ‘생산/제조’(6.9%), ‘미디어’(6.7%), ‘유통/무역’(6.4%), ‘디자인’(5.8%) 등이었다.

경력채용 공고가 신입채용 공고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은 불경기로 인해 비용절감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업무에 바로 투입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 채용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기업들은 미래 핵심인재 발굴을 위한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차원에서 신입채용을 확대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여기에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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