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커피믹스‧초코파이 북한서 인기 ↑, 정가 가격 4배 이상으로 팔릴 정도..
정치 2013/05/03 18: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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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최근 북한에서 초코파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설적인 지위’에 올랐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초코파이가 북한 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설적인 지위(legendary status)’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에게는 현금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 개성공단 사업주들은 물품으로 대신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초코파이라는 것. 물품 보너스 종류로는 라면, 커피믹스 등이 있지만 초코파이는 압도적인 인기로 오히려 정가의 3~4배 이상 넘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초코파이에 대해 북한 전문가인 러시아 교수는 “초코파이는 북한에서 심리변화를 위한 중요한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초코파이, DVD, 커피믹스 등의 유입으로 인해 북한 주민은 더 이상 남한이 자신들보다 못산다는 정보를 믿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가디언지는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북한 주민들은 외부 세계에 눈을 돌리고 있고, 내부적으로 불만을 키워나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경고 신호로 다가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북한 주민들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를 중국인들을 통해 지하 시장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청바지나 스키니 진 등 입으면 한 달간 강제노역에 동원될 수 있는 의상을 입는 젊은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북한 내에서도 다양한 이유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누리꾼은 “빅파이 먹으면 죽겠구만~” “초코파이는 우리도 맛남” “초코파이도 결국 고위층만 먹는거 아닌건가요?” “이런 기사가 참 지금 시즌에..” “개성공단은 어쩌나..”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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