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국내 전 지역에서 확인 가능…전문가 ‘과잉반응 옳지 않아’
경제 2013/05/03 10:50 입력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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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내는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는 보도에 누리꾼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 중인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며 특히 5~8월에는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지고 출혈증상을 보인다.
이 같은 보도가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살인 진드기'에 대해서 '제 2의 사스'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외신들이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SFTS가 보고된 후 2천47건이 확인됐고, 일본에서는 올 들어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지며 특별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다는 점 등을 보도하며 살인 진드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상태에서 국내 전 지역에서 살인 진드기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더욱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
이에 국내 보건당국은 일본 사망자 발생 후 지난 달까지 국내 진드기의 감염 여부를 확인 조사해보니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 야산과 들판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예 감염 예방을 당부하고 비슷한 증상을 보인 원인 불명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을 공지하는 등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여부를 지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후생노동성 결핵감염증과 관계자는 “SFTS 바이러스는 최근에 유입된게 아니라 옛날부터 있던 질병의 원인이 오히려 높아진 의료 시설과 보건으로 인해 요즘 밝혀졌을 뿐”이라며 바이러스에 과잉 반응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일본에서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발병 시점이 2005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있었으며, 혈소판 감소 등 지난 2011년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의 사례를 다시 조사한 결과 과거에는 몰랐던 사망 원인이 SFTS로 확인됐을 뿐이라는 것.
또한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한 관계자 또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몰랐던 질병에 대해 진단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 중인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며 특히 5~8월에는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지고 출혈증상을 보인다.
이 같은 보도가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살인 진드기'에 대해서 '제 2의 사스'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외신들이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SFTS가 보고된 후 2천47건이 확인됐고, 일본에서는 올 들어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지며 특별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다는 점 등을 보도하며 살인 진드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상태에서 국내 전 지역에서 살인 진드기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더욱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
이에 국내 보건당국은 일본 사망자 발생 후 지난 달까지 국내 진드기의 감염 여부를 확인 조사해보니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 야산과 들판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예 감염 예방을 당부하고 비슷한 증상을 보인 원인 불명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을 공지하는 등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여부를 지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후생노동성 결핵감염증과 관계자는 “SFTS 바이러스는 최근에 유입된게 아니라 옛날부터 있던 질병의 원인이 오히려 높아진 의료 시설과 보건으로 인해 요즘 밝혀졌을 뿐”이라며 바이러스에 과잉 반응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일본에서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발병 시점이 2005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있었으며, 혈소판 감소 등 지난 2011년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의 사례를 다시 조사한 결과 과거에는 몰랐던 사망 원인이 SFTS로 확인됐을 뿐이라는 것.
또한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한 관계자 또한 “갑자기 환자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몰랐던 질병에 대해 진단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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