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버스 하루 이용객 2천명↑, 고민사항이었던 취객 거의 없어..
정치 2013/04/30 17: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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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서울 심야버스가 운행 시작한지 1주일 만에 하루 이용객 2천명이 넘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운행 개시일부터 26일까지 N26번과 N37번 2개 노선 누적 승객은 1만1천709명으로, 하루 평균 1천464명이 이용했다.



첫 개시일인 19일에는 923명이었던 이용객이 26일에는 1천955명까지 늘었으며, N26번 이용객이 총 6천606명으로 N37번 5천103명 보다 29.5% 더 많았다.



N26번은 강서차고지-홍대-신촌-종로-청량리-망우로-중랑 차고지를 운행하며 첫 개시일 499명에 이어 26일에는 1천131명을 기록했으며, 은평에서 시작해 송파로 가는 N37번은 19일 424명에서 26일 824명으로 증가했다. N37번 노선의 운행구간은 진관차고지-서대문-종로-강남역-대치동-가락시장-송파 차고지다.



또한 오전 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버스는 오전 1~3시 사이에 이용객 절반 이상이 몰렸으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정류소는 논현역이 101명으로 1위였고, 이어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순이었다.



또한, 심야버스 운행 전 고민했던 취객 보다는 심야 이동 수단이 절실한 대리기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상태이며, 현재는 직장인과 학생 쪽으로 이용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심야버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계속 커져 앞으로 6개 노선을 늘릴 예정”이라며 “7월까지는 대상 노선을 확정해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5일 심야버스를 운영 할 예정이라고 고지한 후 지난 4월 19일부터 심야버스를 시범운행했다.



당시 서울시가 심야버스 운행 추진 이유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없는 시간에도 생계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라고 밝혔으며, 원래는 카드를 기준으로 1천850원이지만 시범운행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천50원만 내면 된다.



또한, 버스는 시민이 야간에 멀리서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전면에 LED 안내판을 부착하고 심야시간대 과속 방지 등 안전운행을 위해 시속 70km 이하로만 달리는 과속방지 장치가 장착됐으며,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업으로 하는 운수 종사자를 별도로 채용해 운전석 주변에는 취객 등의 접근을 막아 버스를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도록 격벽을 설치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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