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3%, 경조사 때문에 등골 휜다…1회 평균 6만 5600원
경제 2016/04/28 11:35 입력 | 2016/04/28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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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경조사 때문에 등골 휜다”…연간 141만 7천원 지출
한숨 나오는 ‘등골브레이커’ 경조사1회 평균 6만6천원-연간 142만원 지출 “부담스러워”

[디오데오 뉴스] 봄철 결혼 시즌을 맞아 경조사가 늘면서 지출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82.8%가 ‘경조사비 지출 부담스럽다’라고 밝혔으며, 여성(88.4%)이 남성(80%)보다 조금 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경조사 1회 참석 시 지출하는 비용은 ‘5만원’을 낸다는 답변이 60.3%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10만원’(24.1%), ‘7만원’(7.8%), ‘3만원’(5.7%) 등의 순으로 1회 평균 6만 5,600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한 달 평균 1.8회의 경조사에 참석하고 있다고 답해, 이를 1년치(12개월) 비용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간 141만 7,000원을 경조사에 지출하고 있었다.

2014년 대비 경조사비의 증감폭을 묻는 질문에는 ‘비슷하다’는 응답이 5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늘었다’는 의견이 40.9%로 ‘줄었다’(5.6%)보다 7배 이상 많았다.

그렇다면, 경조사비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친분’이 66.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내는 금액’(8.3%), ‘경제적 상황’(7.7%), ‘상대에게 받은 금액’(6.2%),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여부’(3.4%), ‘경조사 종류’(3.1%), ‘나의 사회적 지위’(3.1%), ‘상대의 사회적 지위’(0.5%) 등이 있었다.

특히, 응답자들 중 77.3%는 의무적으로 경조사비를 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낸 대상은 ‘회사 동료’(53.2%, 복수응답), ‘회사 상사’(49%), ‘모임, 동호회 인맥’(15.9%), ‘회사 후배’(15.4%), ‘거래처’(13.8%), ‘학교 선후배’(10.7%), ‘친구’(10.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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