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본 비상착륙 ‘조종석 연기 아닌 주방시설 쪽 연기’ 비상착륙 아니다 해명
경제 2013/04/15 15: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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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비상착륙했다는 일본 NHK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 발 로스엔젤레스행 KE011편 회황과 관련해 일부 일본 언론에서 보도한 ‘조종석에서 연기가 났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항공기 왼쪽 두 번째 출입구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한항공 소속 KE011편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던 중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40분께 여객기 기체 이상 징후로 조종석에서 연기가 났다고 나리타 공항에 연락한 뒤 밤 10시 넘어서 공항에 비상착륙했으며, 총 288명인 승객과 승무원 중 부상자는 없었고 해당 항공편이 결항처리되면서 승객들은 버스 편으로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한항공이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KE011편이 정상 이륙 후 1시간 30분이 경과한 시점에 항공이 왼쪽 두 번째 문 근처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해 최근접 공항인 도쿄 나리타 공항에 오후 10시 6분 정상 착륙했고, 승객들은 항공기의 회항 및 지연 안내를 받은 후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밝혓다.



또한, 대한항공은 항공기 점검과 함께 나리타 공항의 이착륙 금지 시간을 준수한 후 15일 오후 12시에 동일 항공기로 대체해 로스엔젤레스로 다시 출발했으며 해당 여객기는 회항 결정 후 15시간 15분 지연된 15일 오전 6시에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해당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기장 등 18명의 승무원과 27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기체 이상 징후와 회항으로 인한 기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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