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 “나는 워킹푸어”…워킹푸어에서 벗어나려면?
경제 2016/03/28 11:00 입력

직장인 10명 중 8명, “나는 워킹푸어”…필요한 연봉은 4077만원
‘연봉 좀 올려주세요’…직장인 76%, “아무리 일해도 가난 못 벗어나”
[디오데오 뉴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신을 ‘워킹푸어(Working Poor)’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73명을 대상으로 ‘워킹푸어’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무려 76.4%가 스스로를 워킹푸어에 ‘해당한다’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80.9%)이 ‘남성’(73.5%)보다 높았으며, 근무형태로는 ‘비정규직’인 경우 84.5%가, ‘정규직’인 경우도 72.4%가 본인을 워킹푸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인이 워킹푸어가 된 원인으로 72.3%(복수응답)가 ‘적은 연봉’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높은 물가’(46.5%), ‘빚, 대출금’(36.9%), ‘고용불안’(31.7%), ‘괜찮은 일자리 부족’(30.6%), ‘가난의 대물림’(19.8%), ‘부양가족’(11.8%), ‘과소비’(8.2%), ‘주식 등 실패’(1.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워킹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연봉인상’(43.8%)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부 관련 제도 개선’(21.9%), ‘이직’(13.6%), ‘근검절약’(7.7%), ‘로또 등 복권 구입’(5.5%), ‘재테크’(5.1%), ‘가족의 협조’(1.2%) 등을 들었다.
이때 필요한 최소한의 연봉(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 수준은 평균 4077만원으로 집계됐다.
스스로가 워킹푸어라고 밝힌 직장인들의 연봉 수준은 평균 2763만원으로, 워킹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최소연봉과는 1314만원 차이를 보였다.
현재 근무하는 직장에 다니면서 워킹푸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절반 이상(54.1%)이 ‘불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이렇다 보니 94.9%는 워킹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직을 고민하거나, 실제 이직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워킹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자기계발’(55.7%, 복수응답), ‘생활비 절약’(54.5%)이 1, 2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계획적인 소비’(40.1%), ‘로또 등 복권 구매’(22.2%), ‘부모님과 생활’(14.7%), ‘주식 등 재테크’(11.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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