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이소라, "내가 좋아하는 김건모 7등해서 슬퍼" 촬영거부
연예 2011/03/20 20:04 입력 | 2011/03/20 20: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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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 촬영을 거부 했다.



20일(일) MBC '서바이벌-나는가수다'에서는 80년대의 명곡을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해,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무대를 가졌다. 이날 1위는 이선희의 '나항상 그대를'을 부른 윤도현이, 반면 7위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바르고'를 부른 김건모가 차지했다.



김건모의 탈락 이유에 대해 김영희 PD는 "립스틱 이벤트가 평가단에게 잘 전달 되지 않을 것 같다."라며 고 밝혔다. 이에 김건모는 "그동안 고생하겼고 2회 분량이 방송을 통해 나가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겠다."고 말했다.



김건모의 탈락소식에 눈물을 참지 못하던 이소라는 "나 방송 못하는데 왜 진행하고 난리야"라며 "나 이거 편집해 달라고 할거야. 제일 좋아하는 김건모가 지금 7등해서 슬프단 말이야"라며 녹화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것.



이후 그녀는 "울면 안 될 거 같아서 이 악물고 참고 있었다. 근데 노래하는 사람 입장에선 좀 다르다"며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김제동은 한번더 기회를 주자고 요청했고 제작진들과 상의한 끝에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했다.



이에 김건모는 "꼴찌가 되어 보니까..열심히 하세요."라며 "진지하게 해야 한다는걸 알았다. 여러분들께서 원한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재도전을 받아 들였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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