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25일 12호 2점 홈런으로 팀 승리 이끌어 ‘올스타 팬투표 1위의 위엄’
스포츠/레저 2013/06/26 11: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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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이대호가 25일 12호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있는 이대호가 25일 지라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5일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바깥쪽 직구를 밀어 우측에 꽂히는 2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내보였다.



경기 후 이대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깥쪽 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트 중심에 잘 맞았고 손목도 제대로 잘 돌아가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으며, 오릭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은 “승부처에서 이대호가 좋은 배팅을 해줘 기쁘다”라고 이대호 12호 홈런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해당 경기가 끝난 후 일본 야구팬들은 “정말 좋은 선수다” “저렇게 활약하는데 오릭스가 하위권이라니” “오릭스는 이대호가 활약을 못하면 못 이겨” “한신에게 이대호는 절대 빼앗겨서는 안 된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의 12호 홈런을 비중 있게 전하며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올스타 팬 투표 1위로 선정된 기념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홈런을 날렸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지난 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32만 487표를 얻으며 팬 투표 1위로 당당하게 올스타전에 출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대호는 12호 홈런에 대해 아내 신혜정씨의 할머니가 지난 22일 부산에서 운명을 달리하셨지만 경기 출전을 위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홈런은 할머니께서 주신 선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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