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버스 19일부터 시범운행 가능 ‘한시적으로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경제 2013/04/09 15: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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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19일부터 심야버스를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9일 19일부터 3개월간 강서~중랑(N26)과 은평~송파(N37) 노선에서 심야전용 시내버스를 시범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강서와 중랑을 움직이는 N26 노선은 강서차고지-홍대-신촌-종로-청량리-망우로-중랑차고지를 운행하며, 은평에서 시작해 송파로 가는 N37 노선의 운행구간은 진관차고지-서대문-종로-강남역-대치동-가락시장-송파차고지로 운행한다.



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2개 노선은 노선별로 6대씩 배차되며, 양쪽 차고지에서 0시에 동시 출발해 3대씩 35~40분 배차간격으로 오전 4시 55분까지 운행된다.



또한, 버스는 시민이 야간에 멀리서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전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을 부착하고 심야시간대 과속 방지 등 안전운행을 위해 시속 70km 이하로만 달리는 과속방지 장치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업으로 하는 조건으로 운수 종사자를 별도로 채용해 운전석 주변에는 취객 등의 접근을 막아 버스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격벽을 설치한다.



특히, 시범운행 기간에는 카드를 기준으로 1천850원이지만 한시적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천50원만 내면 된다.



이에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 취약시간대인 심야에 이동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심야전용 버스를 도입했다”며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노선을 점차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5일 심야버스를 운영 할 예정이라고 고지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가 심야버스 운행을 추진하는 이유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없는 시간에도 생계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라고 밝혔으며, 7월부터 8개 노선으로 확대해 운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승차거부 택시 필요 없겠다” “심야버스 좋다!” “신기하네요~” “시장님 한 분 잘 뽑으니 이런 일이” “아주 바람직한 정책이네” 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술 취한 애들만 잔뜩 타겠네” “택시 업계 반발은 어떻게 하시려나?” “생계를 위해 이동하는 사람들 위한거 맞나요?” “노선이 완전 술집 가득한 주변만 움직이네” 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오데오 뉴스 = 이정은]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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