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가의 서’에 출연한 이연희의 연기에 대해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8일 첫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처 김정현)’ 1회분에서는 주인공 최강치(이승기 분)의 모친 윤서화(이연희 분)와 부친 구월령(최진혁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극중 윤서화는 양반집 여식으로 태어났지만 부친이 역모죄의 누명을 쓰며 관기로 추락했고, 관기를 거부한 윤서화는 옷이 벗겨진 채 춘화관 앞에 묶이는 수모를 당했고 이후 기녀가 되지 않으면 남동생 윤정윤(이다윗 분)을 죽이겠다는 말에 마지못해 관기가 되지만 부친을 죽인 원수 조관웅(이성재 분)의 수청을 들어야 되는 처지가 되자 도주했다.



하지만 도주 중 발목일 접질리며 잡힐 위기에 처하자 윤서화는 자결을 택했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구미호 구월령이 윤서화를 구하며 두 사람의 운명이 시작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에서 양반집 여식에서 관기로 신분 추락하는 과정과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모습, 아버지를 죽인 조관웅에 대한 분노에 몸서리치는 연기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친 이연희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과거 이연희는 출중한 외모에 비해 부족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평까지 들으며 항상 연기력에 대해 악평을 들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방송된 ‘구가의 서’를 통해서는 어느 정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일부분 씻어낸 듯 하다.



해당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거슬리지 않았다” “많이 늘었네요 연기가” “서화 보면서 같이 울었다” “솔직히 연습했나 봐요” “연기 연습 많이 한 것 같아서 좋네요” 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이연희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연희의 연기에 대해 “데뷔 10년차에 저 정도라는게 참..” “몸종역 배우랑 너무 비교됩니다 진짜” “대사를 안 하면 볼만하던데요?” “갈 길이 멉니다 멀어” 라는 등의 좋지 않은 혹평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연희는 구미호 구월령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출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윤서화와 구월령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구가의 서’ 1회는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11.5%로 월화극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디오데오 뉴스 = 이정은]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