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美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시상…조수미, 주제가상 수상은 ‘불발’ [OSCAR]
연예 2016/02/29 16:10 입력 | 2016/02/29 16: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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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CGV 캡처


[아카데미 시상식] 이병헌, 소피아 베르가라와 외국어영화상 시상…백스테이지 영상보니 ‘다정’
이병헌, 한국인 처음으로 美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아시아 첫 시상자 참여, 놀랍고 기뻐”
조수미, 韓 최초 수상 불발…샘 스미스, ‘007스펙터’로 주제가상 수상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배우 이병헌이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미녀 스타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검은색 턱시도와 나비 넥타이를 맨 이병헌은 조금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으나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중동에서 터키를 거쳐 1차 세계대전까지, 이 세계 각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은 국적을 뛰어넘어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공통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이병헌은 외국어영화상의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영상과 함께 직접 소개했다.

이어 ‘사울의 아들’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서 환한 미소로 상패를 전달했다.


ⓒ BH엔터테인먼트 & 소피아 베르가라 SNS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에는 이병헌과 소피아 베르가라가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백스테이지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아시아 배우로서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자로 나선다는 것이 놀랍다 기쁘다”며 “함께 영화를 찍었던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캐서린 제타존스, 채닝 테이텀 등 동료들과의 작업도 늘 즐겁고 유쾌했다”라고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소감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소식에 이병헌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점령,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병헌 외에도 영화 ‘유스’의 주제가 ‘'Simple Song #3’를 부른 성악가 조수미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조수미는 주제가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주제가상은 ‘007 스펙터’의 ‘Writing's On The Wall’를 부른 샘스미스에게 돌아갔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한편, 이병헌은 ‘지.아이.조’ 시리즈를 비롯해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으며, ‘미스컨덕트’와 ‘황야의 7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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