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것은 직장인들에게 유일한 즐거움이다.



최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점심메뉴 설문조사에서 ‘김치찌개’가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김치찌개’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치찌개는 39.3%의 지지율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백반 34.5%, 된장찌개 26.6%, 비빔밥 24.2%의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도 돈가스, 김밥, 부대찌개, 불고기 뚝배기, 순두부, 제육볶음, 짜장면 등이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외에도 60%가 올 들어 ‘점심값이 많이 올랐다’라고 답했으며 ‘조금 올랐다(34.2%)’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응답자의 94.2%가 점심값이 올랐다고 답했다. 실제 점심값은 지난 2009년 평균 5,193원이었지만 올해 6,219원까지 오르는 등 최초로 점심값이 6천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점심을 고르는 즐거움을 아는가” “요새는 만원 들고 나가도 남는게 없다” “김치찌개가 비용이나 맛으로나 딱이지” “도시락을 귀찮고 나가서 먹으니까 돈이 많이 나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점심메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는 사항은 ‘맛’이 아닌 ‘가격’으로, ‘가격’을 선택한 응답자가 82%로 압도적인 득표를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