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고은태 메신저로 성희롱 발언, 누리꾼 ‘인권운동에 성희롱은 포함 안되나요’
정치 2013/03/21 15:53 입력

연합뉴스 제공
국제앰네스티의 첫 한국인 집행의원을 맡으며 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온 고은태 교수가 20대 여성을 성희롱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건은 21일 새벽 한 여성 트위터리안이 “고은태 이야기 좀 해볼까요?”라며 올린 글로 알려지게 됐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고은태씨, 유부남이시죠. 저만한 자식 있으시죠”라며 “특정 부위 벗은 사진 보내달라고 그래도 되는 건가요? 인권이란 말, 당신 입에서 나오는 거 역겨워요” 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해당 트위터리안은 “딸만한 나이의 여자에게 유부남이 ‘DS관계’를 맺자하며 나체 사진을 보내라는게 인권 일을 하는 사람의 자세입니까?”라거나 “오른쪽 발 세 번째 발가락에 키스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옳은 소리 그렇게 많이 하시는데 젊은 여자한테는 그러지 않으신가 보네요” 라며 고은태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후 해당 글은 빠르게 퍼져나가며 ‘고은태’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큰 화제가 됐고, 21일 고은태는 트위터를 통해 성희롱 발언을 인정했다.
고은태는 트위터를 통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카톡 대화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말을 떼며 “대화가 진행되며 점점 부도덕한 성적 대화가 있었으며 사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대방도 그런 대화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라며 “대화가 시작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대화를 계속하는 것을 거절해 이후에는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카톡 대화를 통해 상처를 입힌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사과 드리고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부도덕한 처신에 대해 반성하겠습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이에 인권과 관련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진보적인 발언을 내놨던 고은태 교수의 성희롱 발언에 누리꾼들은 실망을 넘어서 충격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을 지켜본 한 누리꾼은 “진짜 대박이네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인권운동을 합니까?” “인권운동에 성희롱은 포함이 안 되나 보네” “반성문인가요 저게?? 상대방이 동의한 줄 알았다니...” “진짜 믿을 사람 없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은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일했으며,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성희롱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관련 사항을 확인 후 징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해당 사건은 21일 새벽 한 여성 트위터리안이 “고은태 이야기 좀 해볼까요?”라며 올린 글로 알려지게 됐다.
해당 트위터리안은 “고은태씨, 유부남이시죠. 저만한 자식 있으시죠”라며 “특정 부위 벗은 사진 보내달라고 그래도 되는 건가요? 인권이란 말, 당신 입에서 나오는 거 역겨워요” 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해당 트위터리안은 “딸만한 나이의 여자에게 유부남이 ‘DS관계’를 맺자하며 나체 사진을 보내라는게 인권 일을 하는 사람의 자세입니까?”라거나 “오른쪽 발 세 번째 발가락에 키스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옳은 소리 그렇게 많이 하시는데 젊은 여자한테는 그러지 않으신가 보네요” 라며 고은태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후 해당 글은 빠르게 퍼져나가며 ‘고은태’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큰 화제가 됐고, 21일 고은태는 트위터를 통해 성희롱 발언을 인정했다.
고은태는 트위터를 통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카톡 대화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말을 떼며 “대화가 진행되며 점점 부도덕한 성적 대화가 있었으며 사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대방도 그런 대화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라며 “대화가 시작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대화를 계속하는 것을 거절해 이후에는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카톡 대화를 통해 상처를 입힌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사과 드리고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부도덕한 처신에 대해 반성하겠습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이에 인권과 관련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진보적인 발언을 내놨던 고은태 교수의 성희롱 발언에 누리꾼들은 실망을 넘어서 충격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을 지켜본 한 누리꾼은 “진짜 대박이네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인권운동을 합니까?” “인권운동에 성희롱은 포함이 안 되나 보네” “반성문인가요 저게?? 상대방이 동의한 줄 알았다니...” “진짜 믿을 사람 없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은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일했으며, 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성희롱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관련 사항을 확인 후 징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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