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롱에지 짜증” 발언에 누리꾼들 ‘그 와중에도 침착함..역시 김슨생’
스포츠/레저 2013/03/18 14:22 입력

100%x200
‘김슨생’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서 받은 롱에지 판정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연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쇼트와 프리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경험이 있어서 솔직히 짜증났지만 무시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로 3조 세 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당시 김연아는 대회 시작 전 공식 연습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차분하게 모든 프로그램의 연습을 끝마친 상태로 올림픽 금메달의 아우라를 맘껏 뽐냈다.



특히,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 시킨 후 트리플 플립도 소화했지만 심판들은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을 롱에지 판정하며 가산점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다.



이후 해당 경기가 끝난 후 국내 누리꾼들은 김연아에 대해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일었다며 비난했고, 해외 언론들 조차 ‘김연아에게만 가혹한 심판’ 이라며 롱에지 판정에 대해 논란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 후 “그동안 별 문제 없이 뛰었는데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며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프리 프로그램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히며 일단락됐지만, 18일 열린 인터뷰에서는 “솔직히 짜증났지만 무시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힌 것.



김연아는 이어서 “원래 점수에 대해서는 선수 개개인과 심판마다 차이가 있고, 여러 대회를 통해 그런 것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1위를 했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심판이 그렇게 결정한 것은 어쩔 수 없고, 다음 프리를 잘 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김슨생” “대인배다 대인배야” “멘탈이 20대 멘탈이 아닌 듯” “진짜 한국에서 태어난게 김연아게게 최대 약점일 듯” “진짜 동시대 살고 있는게 신기하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8.31 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