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9%, “신입 적정연령 넘기면 채용 꺼려”…취업 마지노선 男 30.3세, 女 28.4세
경제 2016/01/12 10: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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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 “신입 채용 마지노선 있다”…남성 30.3세, 여성 28.4세
“나이 많은 신입 안 뽑는다” 기업 절반, 다른 조건 우수해도 탈락…적정 연령은?

[디오데오 뉴스] 기업 10곳 중 4곳에서 적정연령을 넘긴 신입사원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3%가 ‘신입사원 채용 시 적정 연령을 넘긴 지원자는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채용을 꺼리는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48.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아서’(45.8%),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5.3%), ‘역량이 부족해 취업이 늦은 것 같아서’(16.9%), ‘조직 적응을 어려워할 것 같아서’(16.4%), ‘입사 동기들과 어울리지 못해서’(11.9%) 등의 의견도 있었다.

채용 마지노선 연령 평균은 남성은 30.3세, 여성은 28.4세였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1.2%)은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입 지원자의 연령 변화 추이에 대해서는 ‘상승 추세’(77.1%)라는 응답이 ‘하락 추세’(6.5%)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기업이 생각하는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은 몇 세 일까? 남성은 평균 28세, 여성은 25.7세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 10곳 중 3곳(34.4%)은 공백기가 긴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나 탈락 등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공백기가 길다고 판단되는 기준은 ‘졸업 후 1년 이상’(45.5%), ‘졸업 후 2년 이상’(39.2%), ‘졸업 후 1년 6개월 이상’(8%), ‘졸업 후 6개월 이상’(7.4%) 등의 순이었다.

기업입장에서 나이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조직관리 차원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첫 취업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해온 활동과, 또 입사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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