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인사청문회]급여 10억원은 적게 받는 편? 아들 병역회피는?
정치 2013/02/22 18:05 입력 | 2013/02/22 18:16 수정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먼저 경남 김해시 삼정동 땅에 대한 투기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정말 억울하다”며 “가보면 투기 지역인지 (아닌지) 금방 알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78년 부산 재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장인께서 ‘그 쪽으로 가면 값은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산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집이 없는 상태에서 주택청약예금이 무효가 될까 싶어 주소지를 제대로 옮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수서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해당 업체인 한보가 분양한 아파트에 입주한 것은 “주택청약예금을 들었다가 분양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시절 남미 출장과 광주지검장 시절 유럽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정 후보자의 아들이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4년 뒤 재검에서 디스크로 5급 판정을 받고 병역을 면제받아 병역 회피 의혹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아들이 장기간 운전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고 했다.
22일,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와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이 집중 검증됐다. 먼저 병역회피 의혹과 관련 정 후보자 아들이 치료받았던 한방병원 한의사 신준식 씨는 “(정 후보자 아들이)2001년 12월 21일 초진 때 외부의 척추전문병원에서 찍은 MRI를 가져와 4번, 5번 선골 사이 디스크를 확인했다”며 “7개월간 20회가량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우준 씨가 완쾌되고서 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퇴행성 디스크는 완전히 치료됐다 해도 관리를 잘해야 하고 통증이 없어졌다 해서 너무 무리하거나 과격한 유격훈련은 부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관예우에 관한 의혹 제기도 계속 됐다. 정 후보자는 공직 퇴직 후 2004년 6∼9월, 2006년 10월∼2008년 6월 등 24개월간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10억원 가량(세전 기준)의 급여를 받았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로고스의 창립자이자 정 후보자가 일할 당시 대표 변호사였던 양인평 변호사는 “적게 받는 편”이라며 “정 후보자의 월 보수는 세전 2000만원이고 세후로 하면 1300만원 가량”이라며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라고 했다. 참고인으로 참석한 법무법인 청맥의 최강욱 변호사도 10억원의 급여에 대해 “상대적으로 다른 고위직 검찰 간부 출신에 비해 적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작은 수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총리가 된다면 대통령을 바르게 보좌해 국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 시대를 여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1일,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먼저 경남 김해시 삼정동 땅에 대한 투기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정말 억울하다”며 “가보면 투기 지역인지 (아닌지) 금방 알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78년 부산 재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장인께서 ‘그 쪽으로 가면 값은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산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집이 없는 상태에서 주택청약예금이 무효가 될까 싶어 주소지를 제대로 옮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수서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해당 업체인 한보가 분양한 아파트에 입주한 것은 “주택청약예금을 들었다가 분양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시절 남미 출장과 광주지검장 시절 유럽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정 후보자의 아들이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4년 뒤 재검에서 디스크로 5급 판정을 받고 병역을 면제받아 병역 회피 의혹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아들이 장기간 운전을 하다가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고 했다.
22일,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와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이 집중 검증됐다. 먼저 병역회피 의혹과 관련 정 후보자 아들이 치료받았던 한방병원 한의사 신준식 씨는 “(정 후보자 아들이)2001년 12월 21일 초진 때 외부의 척추전문병원에서 찍은 MRI를 가져와 4번, 5번 선골 사이 디스크를 확인했다”며 “7개월간 20회가량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우준 씨가 완쾌되고서 군사훈련을 받을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퇴행성 디스크는 완전히 치료됐다 해도 관리를 잘해야 하고 통증이 없어졌다 해서 너무 무리하거나 과격한 유격훈련은 부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관예우에 관한 의혹 제기도 계속 됐다. 정 후보자는 공직 퇴직 후 2004년 6∼9월, 2006년 10월∼2008년 6월 등 24개월간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10억원 가량(세전 기준)의 급여를 받았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로고스의 창립자이자 정 후보자가 일할 당시 대표 변호사였던 양인평 변호사는 “적게 받는 편”이라며 “정 후보자의 월 보수는 세전 2000만원이고 세후로 하면 1300만원 가량”이라며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라고 했다. 참고인으로 참석한 법무법인 청맥의 최강욱 변호사도 10억원의 급여에 대해 “상대적으로 다른 고위직 검찰 간부 출신에 비해 적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작은 수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총리가 된다면 대통령을 바르게 보좌해 국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 시대를 여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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