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불합격자 통보 안 해”
경제 2015/11/09 11: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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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기업 61.5%, 불합격자 통보 안한다…“사유 설명 어려워”

[디오데오 뉴스] 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 시 지원자들에게 불합격한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1689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시 불합격자 통보 여부’를 조사한 결과, 61.5%가 ‘통보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그 비율은 ‘중소기업’(63.5%), ‘중견기업’(50%), ‘대기업’(35.4%) 순이었다.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이유로는 ‘사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서’(29.5%, 복수응답),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28.1%),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5.4%),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19.4%), ‘응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13%), ‘합격자 공지로 확인할 수 있어서’(11.3%) 등을 들었다.

반면 불합격자 통보를 하는 기업(650개사)은 그 이유로 ‘지원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62.6%, 복수응답), ‘기본적인 채용 매너라서’(55.4%), ‘기업 이미지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14.6%), ‘잠재 고객이라서’(7.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불합격 사실은 ‘최종 결과만’ 통보한다는 기업이 64.5%로 가장 많았고, ‘각 전형 별로 모두 한다’는 기업은 31.1%, ‘서류 전형만 한다’는 4.5%로 조사됐으며, 탈락 통보 시 탈락 사유를 설명한다는 기업은 3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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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불합격 사유 고지 의무화에 대해서는 기업의 57.9%가 반대하고 있었다. ‘객관적 사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서’(45.2%, 복수응답), ‘구직자들이 결과에 불만을 가질 것’(33.5%), ‘어차피 구직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31.8%), ‘시간, 비용이 많이 들어서’(27.7%)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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