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강동원, 11년만의 TV출연 왜 생방송 택했나? 손석희 배려 ‘감동’…일일 기상캐스터까지
연예 2015/11/05 15:10 입력

100%x200

ⓒ JTBC ‘손석희의 뉴스룸’ 캡처 & 페이스북


‘뉴스룸’ 강동원의 생방송 출연, 왜 손석희가 감사?…“연기가 즐거워져, 더 잘하고 싶다”
강동원이 일기예보를? ‘뉴스룸’서 일일 기상캐스터 변신 “역대급”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손석희와 강동원이 만났다.

강동원은 지난 4일 JTBC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영화 ‘검은 사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석희는 “11년만의 방송 출연인데 굳이 생방송으로 출연하시는 것이 저를 불편하지 않게 해주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강동원은 “혹시라도 또 따로 시간 빼시는건 좀 죄송해서 그랬다”고 답했고 손석희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JTBC ‘손석희의 뉴스룸’ 캡처


손석희는 비비안리의 외모이면 연기는 못해도 된다는 문구를 언급하며 “강동원씨 정도의 외모면 연기력은 따질 필요가 없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본인의 외모에 연기력이 가려진다는 생각을 한 적 있느냐”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강동원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기자들과 인터뷰할 때 그런 질문을 많이 하더라. 그때마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깨는 것도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강동원은 “사제복 입는 것에 크게 생각한 적 없었다”면서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신부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 하다보니 신부라는 직업의 무게 때문에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제복을 입는 것보다는 신부라는 직업에 대한 무게가 더 컸다”며 ‘검은 사제들’에서 맡은 신부 역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강동원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10년 전에 찍은 영화다. 영화 찍고 나서는 늘 악몽을 꿨다. 데미지가 컸다. 울면서 깨는 날이 많았다”면서도 “깨고나면 ‘연기를 이렇게 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석희는 상업영화 배우와 예술영화 배우 어느 쪽을 추구하냐고 배우냐고 물었고, 강동원은 “독립영화와 상업 영화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향”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상업영화 배우로서 영화에 출연한다면 저를 믿고 영화를 만들어준 분들과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독립영화에 출연할 수도 있는 거고, 그때는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동원은 연기에 대해 “예전에는 막연히 연기가 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뗀 후 “어느 순간부터 연기가 즐거워졌다. 재미있었다. 더 잘 하고 싶어졌다”며 “좋은 영화, 연기를 관객들에게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갈수록 더 생긴다”고 말했다.

ⓒ JTBC ‘손석희의 뉴스룸’ 캡처


강동원은 손석희 앵커와 15분 생방송 인터뷰가 끝나고도 출연은 계속됐다. 손석희 앵커는 스포츠 뉴스가 끝 난 뒤 “강동원 씨가 아직 안갔다. 내일 일기예보는 강동원 씨가 알려드리겠다”고 말했고 강동원은 종이 한 장을 양 손에 쥐고 내일의 날씨를 예보했다. 손석희 앵커는 즉시 클로징 멘트를 이어갔고, 이후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어찌할 바 모르는 강동원의 모습이 화면에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동원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를 그린 ‘검은 사제들’에 출연했다. 오는 5일 개봉한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