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 고소, 루머 유포자 “폐 끼친 점 깊이 반성” 공개사과…네티즌 “이게 사과? 무책임”
스포츠/레저 2015/10/14 17: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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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량 인스타그램

박기량, 야구선수·루머 유포자 고소 “실추된 명예 찾고 싶다”
박기량 측 “야구선수·허위사실 유포자 처벌해달라” 고소…글 작성자 “충격과 속상함으로 작성, 용서를 빈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박기량이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노정환)는 14일 “자신과 관련한 허쉬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25)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오후 7시께 박기량씨 측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제 막 접수된 단계라 현재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량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날 수원지검에 야구선수 A씨와 루머 유포자인 여자친구 B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리고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현직 A야구선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SNS에 A선수의 비난글을 올리면서 야구 관계자들을 비난하고 박씨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 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은 A선수와의 메신저 화면 캡처 사진 등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박씨 소속사 측은 “절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한 글들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모든 분들께 너무나 많은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언급된 사람들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A선수의 소속 구단은 “개인 간의 일이고, 법적 분쟁으로 가고 있어 외부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A선수는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최근 구단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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