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측이 최근 논란이 된 면도기 광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결국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렸던 강민경이 모델로 발탁된 면도기 제품의 광고에 대해 강민경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민경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1일 “광고사와 소속사 간 충분한 상의 후 광고영상을 공개하기로 약속했는데, 그대로 이뤄지지 않아 속상하다”며 “광고주 측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다비치 강민경을 모델로 발탁한 면도기 광고는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강민경 3D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2개의 영상은 강민경과 마주한 한 남성의 시점을 담고 있다.



강민경은 가상의 남자친구에게 면도를 해주는 소리를 담은 첫 번째 영상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눈을 감으세요’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강민경의 목소리만 재생되며 “매끄러운게 기분 좋은데?”나 “우리 오빠 턱선이 이렇게 날렵했나? 정말 부드럽다”라는 멘트를 하며 가상 남자친구에게 면도를 해주는 듯한 소리가 1분 25초 동안 지속된다.



또한 두 번째 영상에서는 강민경이 한쪽 어깨를 드러낸 상의와 화이트 핫팬츠를 입고 등장해 카메라를 향해 “완전 멋있다”라고 말하며 가상 남친을 이끌자 카메라 밖에서 나타난 한 손이 강민경을 쇼파로 밀친 뒤 키스하는 소리가 나며 영상이 끝이 난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과한 상상력을 자극한다며 선정성을 제기했다.



결국 강민경 측은 “광고 영상과 관련해 힘이 없고 광고주 측에서 해야 할 부분”이라며 “광고주 측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 좋은 광고 영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민경 면도기 광고가 논란이 일자 해당 제품 관계자는 해당 광고 영상을 재편집해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