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우리나라 보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총 15개’
정치 2012/12/06 13: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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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족의 대표 가락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유산대표목록으로 최종 등재가 확정됐다.



6일 외교통상부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무형유산대표목록으로 아리랑이 최종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금번 ‘아리랑’ 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종묘제례, 판소리, 강강술래, 강릉 단오제 등 총 15개로 증가했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확정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아이콘과 국가 브랜드로 위상과 가치가 상승됐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리랑 등재에 관한 위원회 결정문에서 ‘아리랑’은 한민족의 대표적인 민요로 공동체의 정체성과 단결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아리랑’이 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문화재청이 지난 2009년 8월 ‘정선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신청 목록에 올렸지만 유네스코 사무국이 인류무형유산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별 할당 건수에 제한을 둬 심사 대상에서 그 해 제외됐다.



이후 2년간 아리랑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는 도중 중국이 조선족의 전통 민요와 함께 ‘아리랑’을 자국 국가무형문화유산에 등록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에 문화재청은 북한과 함께 ‘아리랑’ 공동 등재 추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려 했으나 같은 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며 시도가 무산되고 결국 지난 1월 남한 단독으로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또한 이번 해 6월 ‘정선아이랑’을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아리랑’으로 확대, 수정한 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해 결국 ‘아리랑’이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문화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유네스코 외굘르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리랑 좋다” “더욱 열심히 해주세요, 수고하셨네요” “중국에 뺏기는거 정말 싫어요” “이런 분들에게 박수를 쳐드려야~” “유네스코에 15개나 있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wickeln@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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