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본다이 비치 핏빛바다로 변해, 中 뤄양시 뤄양 하천 핏빛색과는 다른 이유..
경제 2012/11/28 2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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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최근 호주의 한 비치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호주 시드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본다이 비치가 핏빛바다로 변하는 희귀한 현상이 발생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8일 호주 국영 방송에 따르면 27일 본다이 비치와 인근 브론테 비치, 타마라마 비치 등이 빨간색으로 변해 핏빛바다를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핏빛바다가 된 이유는 갑자기 발생한 적조 현상 때문으로, 적조는 최근 수일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수온이 급속히 상승하면서 발생했다.



결국 본다이 비치 관계자는 빨간색으로 변한 바닷물이 특별히 독성이 있지는 않지만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을 염려에 해수욕객의 출입을 통제시켰다.



하지만, 27일 본다이 비치 일대를 뒤덮은 적조는 근해에서 깨끗한 조류가 밀려오며 하루만에 말끔히 사라졌고 해수욕장 통제 조치도 해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아..조금 무서워” “핏빛바다 멸망의 징조?” “토마토 소스 물에 부어놓은 듯”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해 12월 중국 뤄양하천에서도 핏빛으로 하천이 붉은색으로 변했으나 호주의 본다이 비치 적조 현상과는 다르게 불법 화학공장이 오염 방지 시설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하천에 오염 물질을 흘려보내 발생한 사건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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