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 민심 잡나? ‘안철수 지지층 달래기, 새누리당 맹비난’
정치 2012/11/28 03:26 입력 | 2012/11/28 03:39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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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선거운동을 위해 그의 정치적 근거지이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그는 안 후보 지지층 흡수에 주력하면서 한편으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맹비난했다.
문 후보는 부산 사상구 소재 서부 시외터미널 앞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특히 안 후보 지지자들의 마음잡기에 공들였다. 그가 “어쩌면 제가 흘릴 수도 있었던 안 후보의 눈물과 그 진심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안 후보와 함께 새 정치의 꿈을 꼭 이뤄내고,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 국민연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서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염원하면서 지켜보셨던 분들, 이제 모두 함께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부산이 자신의 정치행보의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그가 “부산시민들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민주통합당 후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라며 “약속드린 대로 새로운 정치를 통해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어서 새누리당의 실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가 “부산 시민들이 염원했던 동남권 신공항이 어디에 들어설지 부산시민들 다 알고 있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물으며 “그런데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입지를 옮기려는 정치적 목적이 개입하면서 무산됐습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 배후에 박근혜 후보가 있었다는 것을 부산시민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서 선거혁명을 일으켜달라”며 “부산에서 승리해야만 새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래야 부산도 살아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써 문 후보는 부산을 찾아 신공항, 저축은행 사태 등과 관련해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안 후보 지지층을 달래며 그들을 흡수하기위해 주력한 것이다. 허나 부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영향력이 강했던 지역이라 야권2인방과 부산의 인연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문 후보는 부산 사상구 소재 서부 시외터미널 앞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특히 안 후보 지지자들의 마음잡기에 공들였다. 그가 “어쩌면 제가 흘릴 수도 있었던 안 후보의 눈물과 그 진심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안 후보와 함께 새 정치의 꿈을 꼭 이뤄내고,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 국민연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서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염원하면서 지켜보셨던 분들, 이제 모두 함께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부산이 자신의 정치행보의 시작점임을 강조했다. 그가 “부산시민들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민주통합당 후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라며 “약속드린 대로 새로운 정치를 통해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어서 새누리당의 실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가 “부산 시민들이 염원했던 동남권 신공항이 어디에 들어설지 부산시민들 다 알고 있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물으며 “그런데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입지를 옮기려는 정치적 목적이 개입하면서 무산됐습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 배후에 박근혜 후보가 있었다는 것을 부산시민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서 선거혁명을 일으켜달라”며 “부산에서 승리해야만 새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래야 부산도 살아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써 문 후보는 부산을 찾아 신공항, 저축은행 사태 등과 관련해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안 후보 지지층을 달래며 그들을 흡수하기위해 주력한 것이다. 허나 부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영향력이 강했던 지역이라 야권2인방과 부산의 인연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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